경력단절 여성,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육아나 출산으로 인해 경력이 끊긴 여성들, 이른바 ‘경단녀’는 다시 사회로 복귀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제도와 교육 프로그램, 유연한 근무 환경 등이 마련되면서 워킹맘으로의 복귀가 조금씩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워킹맘으로 성공적으로 복귀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경단녀가 다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1. 온라인 강의를 통해 커리어 전환에 성공한 사례
서울에 거주하는 38세 이 모 씨는 첫 아이를 출산한 후 회사를 그만두고 5년간 육아에 전념했습니다. 처음엔 다시 일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컸지만, 우연히 접한 온라인 마케팅 강의를 계기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SNS 광고, 블로그 운영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수강하고,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쌓은 끝에 소규모 쇼핑몰의 마케팅 업무를 재택으로 맡게 되었습니다. 이 씨는 “정규직은 아니지만, 내 아이와 시간을 보내면서 일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비대면 교육과 디지털 직무는 경단녀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육아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한 사례
경기도 분당에 사는 42세 김 모 씨는 전업주부로 지내던 중, 아이를 키우면서 직접 만든 이유식 레시피가 주변 엄마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홈메이드 이유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고, SNS 마케팅을 병행하며 사업을 키워갔습니다. 현재는 하루 수십 건의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김 씨는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직접 해본 경험이 강점이 됐다”고 말합니다. 육아 경험 자체를 전문성으로 전환시킨 이 사례는 많은 경단녀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3. 지역 여성 재취업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례
대전의 한 구청에서 운영하는 여성인력개발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일자리를 찾은 박 모 씨의 사례도 주목할 만합니다. 박 씨는 과거 은행원으로 일한 경력을 살려 시간제 금융 상담원으로 채용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력서 작성부터 면접 준비, 실무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주며, 실제로 많은 워킹맘들이 이곳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지자체는 어린이집과 연계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워킹맘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준비된 마음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직장을 찾기보다, 작은 일부터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 주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보세요. 여러분의 경험은 누군가에겐 전문성입니다. 다시 사회로 나아가는 첫 걸음, 지금 시작해보세요.